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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5위 싸움’ NC, 4전승 희망 있다. 문제는 KT가 KIA 잡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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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NC 다이노스가 5강 희망을 이어가며 기적 같은 확률에 도전한다.

NC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5위 KIA가 남은 3경기에서 1승2패를 해야 극적인 5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KT가 5위 경쟁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5일 현재 KIA는 141경기 68승 1무 72패, NC는 140경기 65승 3무 72패를 기록하고 있다. KIA가 1.5경기 차이 앞서 있고, 5위 매직넘버는 ‘2’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NC는 남은 4경기 일정이 유리해 4전승을 노려볼 만 하다. 10일 최종전(KT)을 제외하면 모두 순위가 결정된 팀들과 경기다. 아무래도 상대 팀들이 전력을 다하지 않기 마련이다. 5강 진출팀은 주축 선수들의 관리에 들어갔고, 5강 탈락팀은 승리의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NC는 6일 SSG, 7일 LG, 8일 한화를 상대한다. 9일 하루 휴식 후 10일 KT를 만난다. SSG와 LG는 각각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보해 선발 투수부터 힘을 빼고 있다.

6일 SSG의 선발투수는 최민준이 예고됐다. 올해 50경기에 모두 구원 투수로 등판해 5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7일 LG 선발은 신예 강효종이다. 2021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강효종의 1군 데뷔전이다. 강효종은 올해 2군에서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NC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NC는 6일 루친스키, 7일 더모디 외국인 투수를 차례로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9일 한화 상대로는 송명기가 선발로 준비한다. 송명기는 올해 한화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실점)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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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2를 남겨둔 KIA는 6일 LG를 상대하고 7~8일 KT와 2연전을 치른다. 5일 LG에 2-10으로 패배했는데 6일 LG전은 희망이 있다. KIA는 6일 선발투수로 임기영이 등판한다. 주축 선발 투수들을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LG는 신예 이지강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지강은 2019년 입단해 올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불펜 투수로 3경기 등판해 6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5월13일 KIA 상대로 3이닝 4피안타 7볼넷 5실점을 허용했다. 2군에서는 20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8~9월에는 7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34이닝 7실점 5자책)으로 잘 던졌다.

KIA에 관건은 KT전이다. KT가 키움과 치열한 3위 다툼을 하고 있어 전력을 다하고 있다. KT는 승차없이 4위 키움에 승률에서 앞서 있다. 남은 4경기에서 4전승을 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짓는다.

그런데 키움과 상대성적에서 열세라 최종 성적에서 키움보다 1승 더 많이 거둬야 한다. KT가 남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해도, 키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최종 승률이 같아지고, 키움이 3위가 된다. NC는 3위 경쟁 중인 KT가 KIA와 2경기를 모두 잡아주기를 응원하는 처지다.

이강철 KT 감독은 “순위가 결정되면 이후에는 선수들 관리를 해야 하는데 끝까지 순위가 정해지지 않으면 총력전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만약 8일까지 5위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10일 NC-KT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KT의 순위가 결정된 상황이라면 NC는 마지막 기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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