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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호 지시 ‘당원존’ 개막...李 당원권 강화 행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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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당이 당원의 것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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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호 지시사항’이었던 당원존이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대표 출마 때부터 강조해왔던 당원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당원존 설치와 당사 출입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당원증 도입을 지시했다. 이후 민주당은 약 1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당원존을 오픈했다. 5일 열린 당원존 개관식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56명의 당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행사와 당 최고위 회의를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당이 당원의 것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 진정한 의미의 민주당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당원의 당으로 자리 잡아가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낸 당비와 선배들이 준비한 정성으로 마련된 당사인 만큼, 앞으로 당원들이 당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토론하고 대한민국의 어떤 정책을 만들어 낼 것인지, 당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개관식 이후 현장에서 당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현장에 당원과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당원들이 이 대표의 모습을 보기 어려워지자 이 대표는 “당원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현장 카메라맨들에게 뒤로 물러나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이 이름처럼 당원의 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겠단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첫날이 되길 바란다”며 “함께한 당원 여러분도 내가 민주당의 주인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그 자긍심에 부합하는 만큼 실천해 실질적 결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지가 언젠데 아직도 민주당은 당대표, 최고위원에 대한 직선제가 요원하다”며 “당원이 진정한 당의 주인이라면 전당대회 룰(Rule)부터 뜯어고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전당원 투표와 함께 당원들 소통·교육 등을 강화하는 당내 민주화, 당내 혁신을 하루빨리 이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원존 개관식과 최고위원회의 이후 당사에서 사무처 당직자 조회를 열었다. 그는 “오랜 시간 많은 경험과 노하우, 축적된 실력을 갖고 있는 여러분들이 우리 민주당의 핵심이라 생각한다”며 “저 역시도 이런 저런 일들에 많이 쫓겨 여러분께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여러분이 민주당의 중심이고 실질적 주체인 만큼, 여러분의 손에 이 나라의 운명과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 생각하시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당원존 개관을 비롯한 당원권 강화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앙당 당직자의 이름, 직책, 당사 전화번호 공개 등도 명령해 당원 소통 행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이 대표가 당직자 번호 공개 하라는 지시도 있었고 당대표 출마할 때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 하신 것들이 많다”며 “당원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가 취임 이후 당원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해왔다”며 “현장 최고위 하는 주에 해당 지역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는 것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조응천 의원은 지난달 1일 “말로는 그쪽(민생)으로 가는데 행동은 당사 내에 당원존을 설치하고 전자당원증을 만들고 당직자의 연락처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는 개딸의 청원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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