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2회전 징크스 끝… 권순우, 일본오픈 8강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 78위 맥도널드 2-1 제압

2021년 9월 이후 첫 3회전 진출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가 1년여를 이어오던 지긋지긋한 ‘2회전 징크스’를 마침내 털어냈다. 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일본오픈 2회전(16강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27·미국·세계랭킹 78위)를 세트스코어 2-1(6-3 6-7<4-7> 6-2)로 제압했다.

세계일보

권순우가 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일본오픈 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를 상대로 강타를 때리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 전 열린 1회전에서 세계 23위 앨릭스 디미노어(23·호주)를 2-0으로 완파한 권순우는 좋은 컨디션에 기세까지 더해 초반부터 맥도널드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 결과 맥도널드의 1세트 첫 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시작해 끝내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맥도널드 서브가 살아나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3세트에서 상대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아 결국 승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이날 권순우는 탄탄한 스트로크를 기반으로 맥도널드에게 단 한 번도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다. 풀세트까지 치렀지만 시종 우세한 경기력으로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작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서 자신의 생애 첫 투어타이틀을 따낸 이후 처음으로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권순우는 27개 대회에 나서 14번이나 1회전을 통과하고도 모두 2회전에서 패했다. 특히, 부진이 ‘징크스’로 완전히 자리 잡은 시즌 후반기에는 자신보다 하위 랭커들에게까지 덜미를 잡히는 일이 많아졌고, 권순우도 여러 차례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홈그라운드인 서울에서 열린 ATP투어 코리아오픈에서 비록 또 한번 2회전에서 무너졌지만 경기력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살린 컨디션으로 징크스를 털어내는 데에 성공하며 120위까지 떨어졌던 세계랭킹도 이번 대회에서 8강 이상 성과를 내고 다시 100위권 진입이 가시화됐다.

서필웅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