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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독감주의보…폐렴 환자 수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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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폐렴구균성 질환 등 겨울철 유행병 예방 접종해야"
뉴시스

[성남=뉴시스]성남시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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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최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5.1명으로 증가하면서 정부는 3년만에 독감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도 예년보다 빠른 지난 달 21일 어린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오는 12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취약계층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독감 환자 증가로 예방 필요성이 강조되는 계절성 질환으로는 폐렴이 있다. 특히 올해 37주차 폐렴 환자 수는 106명으로, 2020년 68명, 2021년 82명이었던 것에 비해 각 56%, 30%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크게 하락해 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실제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실시하는 폐렴구균 백신 국가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2020년 약 84만 건에서 2021년에는 약 67만 건으로 줄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코로나19 백신 이외의 백신 접종은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독감 예방접종 기간에 폐렴구균 백신 접종도 함께 고려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동시 발병하면 치명률 더 높아져…치료보다 '예방' 중요


대표적인 계절성 질환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2020년 기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1위(43.3%)일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 특히 세균성 폐렴 원인의 27~44%를 차지한다. 가장 큰 폐렴 원인은 폐렴구균인데, 폐렴구균성 폐렴의 사망률은 5~7%에 달한다.

폐렴구균성 폐렴은 초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발병 전 예방이 더욱 강조된다. 초기 증상이 기타 호흡기 질환과 유사해 조기 치료 시점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폐렴구균성 폐렴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등이다.

예방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치명률이 높은 합병증 때문이다.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한 경우 폐렴구균의 감염은 수막염이나 균혈증으로 이행될 수 있다. 특히 폐렴구균성 폐렴 환자의 25~30%에서 발생하는 균혈증은 치명률이 약 20%에 달하고 노인에서는 60%까지 증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코로나19 재유행도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경증 호흡기 증상부터 중증 폐렴,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 등으로 이행될 수 있는 침습성 폐렴구균성 질환(IPD)과 동시에 발병하면 IPD 단독 감염 때 보다 치명률이 약 7.8배 증가한다.

고위험군, 폐렴구균 백신 꼭 접종해야


만 50세 이상 일반 성인은 23가 백신 1회 접종으로 폐렴구균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50대에서 접종했고 최근 5년 이내 백신 접종을 받은 적 없는 만 65세 이상 성인은 접종 권장 사항에 따라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만 65세 이상 고령에선 더욱 필요성이 강조된다. 65세 이상의 폐렴구균 감염 위험은 50~64세와 비교해 약 2배 높다. 18~64세의 만성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역시 동일한 연령의 건강한 성인과 비교해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감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폐렴구균성 질환의 고위험군은 13가 백신과 23가 백신을 1년 이상 간격을 두고 각 1회씩 순차접종 하는 게 권고된다. 또 과거에 이미 폐렴구균에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다른 혈청형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23가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어 만 65세 이상이라면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백신 동시 접종 가능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백신은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또 코로나19 백신과는 접종 간격에 상관 없이 접종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백신 접종을 위해 병원에 방문했을 때 함께 접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독감과 폐렴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늦지 않게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전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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