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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히샬리송으로 부족하다…위기의 콘테, 980억 공격수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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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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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트넘이 AC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과 계약에 관심 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레앙의 토트넘 이적설은 이탈리아 기업인 파비오 코르델라의 입에서 불거졌다. 코르델라는 선수 출신으로 은퇴 이후 이탈리아 란치아노, 트레비소,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에서 스포츠 디렉터를 맡았고 이탈리아 축구계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르델라는 레앙에 대해 "이탈리아 밖에서 3배 임금을 제시한다면 AC밀란이 레앙을 지키기 어렵다"며 "레앙은 밀란이 아닌 스스로의 조건으로만 계약을 맺을 것이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숫자만 본다. 레앙은 밀라노에서 자라지도 않았고 AC밀란을 고수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3~4배 임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밀란에 남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앙이 1년에 700만 유로를 받는다고 밝힌 코르델라는 "레앙에게 연간 1000만 유로를 제시한 구단이 있다"며 첼시와 토트넘을 포함한 다른 잉글랜드 구단들을 언급했다.

레앙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릴(프랑스)을 거쳐 2019-20시즌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 31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쳤고, 2020-21시즌 30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더니, 지난 시즌엔 34경기에서 11골 10도움으로 AC밀란에 스쿠데토를 안겼다.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레앙의 시장가치는 7000만 유로(약 980억 원)에 이른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6000만 파운드(약 960억 원)를 들여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꾸리고 있던 기존 공격진에 깊이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동시에 네 선수 모두 주전으로 뛸 수 있을 만큼 한 선수가 선발로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 우려를 사기도 한다.

콘테 감독은 5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우린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12명에서 13명으로 시즌을 마쳤다"며 "오늘 브리안 힐을 교체했는데 아직 어린 선수다. 우린 모든 선수를 참여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스쿼드가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라는 두 큰 대회에 뛰고자 하는 야망과 의향이 있다면 정말 큰 스쿼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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