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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이 키우기 좋게… ‘안심도시’ 부천 만들기 온힘”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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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조용익 시장

“사각지대에 CCTV 설치 확대

24시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해외기업 유치 일자리창출도

GTX·제2경인선 추진도 박차”

세계일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조용익(사진) 경기 부천시장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민선 8기 동안 안심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5일 밝혔다.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항해를 시작한 조용익호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범죄 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하고 좁은 골목길 등 범죄 사각지대에 CCTV 일체형 보안등과 360도 터치식 비상벨을 늘린다. 인공지능(AI) 관제시스템이 각종 사건·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소방·유관기관과 협업으로 24시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한다.

조 시장은 “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 과속경보시스템 가동으로 안전한 통학로를 보장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64곳 주변에 아동안전지킴이를 둬 등하굣길을 걱정 없이 오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긴급보육이 필요할 때 시간제돌봄을 제공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은 한층 보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로 대전환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서민경제의 실핏줄인 중소상인과 자영업자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부천페이 발행 확대를 비롯해 소상공인 1% 저금리 희망대출로 힘을 보탠다. 상권 특색을 반영한 권역별 테마구역 지정에 더해 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거리정비 등으로 경쟁력까지 높인다.

최근 지역 발전의 대대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조 시장은 “지난 7월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미국 온세미로부터 2025년까지 부천공장에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장신도시에 첨단회사와 우수 연구인력을 모으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중심으로 연계기업을 끌어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 기반으로 시민들 편의 제고에고 나선다.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제2경인선, 신구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지하철 시대를 완성한다. 또 시내버스 53개 노선 대상으로 지하철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중동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노후 아파트의 재개발·재건축으로 주거환경도 개선시킨다.

부천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는 조 시장은 “내년 시 승격 5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 설계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의 변방이 아닌 활력 넘치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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