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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김광현…날아간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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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6이닝 4실점 ‘시즌 마감’

1점대 평균자책·최연소 150승 실패

경향신문

아… SSG 김광현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 1회말에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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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록’ 1점대 평균자책을 향한 SSG 김광현(34)의 도전이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성대한 우승 잔치 무대 이후 대기록 사냥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김광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8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1점대 평균자책 확정과 최연소·최소경기 통산 150승을 한꺼번에 노렸지만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에 앞서 SSG의 리그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SSG의 경기가 없었던 전날 LG의 패배로 1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자력으로 축포를 터뜨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정용진 SSG 구단주도 현장을 찾았다. 정규시즌 우승에 이은 김광현의 대기록 사냥 기대로 잠실구장이 한껏 달아올랐다.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 1.99였던 김광현이 5이닝 이상을 1자책점 이하로 막으면 1점대를 사수할 수 있었다. 2010년 한화 류현진이 작성한 1.82 이후 12년 만의 대기록 탄생 기대감이 가득했다.

이날 등판하지 않고 시즌을 마감해도 곧장 대기록을 손에 넣을 수 있었으나 마운드에 오른 건 최연소 150승을 위해서였다. 1승만 추가하면 지난 5월19일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최연소 150승을 달성한 동갑내기 양현종(KIA)의 기록을 닷새 앞당길 수 있었다.

그러나 ‘왕년의 라이벌’ 두산의 고춧가루에 발목이 잡혔다. SSG는 1회초 김강민의 2점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1회말 김광현이 선두타자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 허경민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를 자초한 뒤 김재환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1점을 헌납했다. 양석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지만 3루주자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선 강승호에게 좌월 2점홈런을 맞아 2-4로 쫓겼다.

김광현이 2회부터 6회까지 실점 없이 막고 내려간 뒤 평균자책은 2.13까지 올랐다. 1회 4실점이 남긴 아쉬움은 너무 컸다. 1점대 평균자책은 물 건너갔지만 여전히 이 부문 1위다. 다음 시즌 최소경기 150승 도전을 이어간다. SSG는 8회말 김민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끝에 2-5로 패했다.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두산 브랜든 와델이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에서는 삼성이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3위 굳히기를 향해 갈길 바쁜 KT를 7-4로 꺾었다. 삼성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0.344, 안타 189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타율 1위(0.351), 안타 1위(191안타) 등을 기록하고 있는 키움 이정후의 뒤를 바짝 쫓았다. KT는 키움과 승차 없이 3위를 유지하게 됐다.

KIA는 홈에서 LG에 2-10으로 졌다. 창원에서 6위 NC가 롯데를 7-3으로 꺾으면서 KIA는 5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2를 하나도 줄이지 못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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