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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김동연 "수원 세모녀 사건 계기 핫라인, 218분 긴급복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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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문자로 연락주신 397분 중 절반 넘어…연락 고맙다"

"지원받지 못한 179분과도 지원 상담…최선 다해 돕겠다"

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은 계속된다"고 밝혔다.(경기도 제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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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개설한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그동안 218분의 도민께 긴급복지를 지원했다. 전화나 문자로 연락주신 전체 397분 중 절반이 넘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본인이 직접 연락하신 경우가 많았지만, 친척이나 이웃 주민께서 연락해주기도 했다. 연락주셔서 참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원받으신 218분 중 기존 복지제도를 통해 지원받은 분도 있지만, 민간후원금과 연결을 통해 지원받은 분들도 계신다. 아직 지원받지 못하신 179분과도 지원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는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긴급 복지위기 상담(031-120)' 안내문구를 개선해 민원인이 상담사와 연결되기까지의 시간을 기존 21초에서 8초로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휴대폰 번호 010-4419-7722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기계가 아닌 사람이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도민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도 신경써주는 사람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전화를 거는 분들이 한 분도 포기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개선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청 직원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긴급복지 상담콜센터에는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 6명이 배치돼 평일·주말 상관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상담 예약만 가능하며 보건·복지 공무원이 출근 후 예약 번호로 바로 연락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며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 조금도 주저하지 마시고 핫라인으로 연락을 달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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