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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나상호 "골은 넣었지만, 팀원 모두가 만들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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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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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결정적인 상황에서 극장골을 넣은 나상호(FC서울)의 마음은 단단해졌다.

나상호는 5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FA컵 4강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를 안겼다. 오는 27, 30일 전북 현대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이날 경기는 대구와 3연전 마지막 경기였다. K리그1에서는 33, 34라운드에 만나 모두 졌다. 나상호는 "앞에 두 경기를 졌고 이번에는 달랐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팬들이 보내준 함성 덕분에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잔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나상호다. 그는 "발등에 통증이 있었지만, 팀 승리를 위해 생각하지 않고 자신 있게 찼다. 골은 제가 넣었지만, 팀원 모두가 만들어준 것이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반전시키는 것도 선수들 몫이다. 선수들과 미팅 통해 대구전을 잘 준비했다"라며 팀플레이로 만든 골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서울이 무엇이 부족해 K리그에서는 파이널B로 밀려 잔류 경쟁을 하고 FA컵에서도 연장 혈투를 벌였을까. 그는 "젊은 선수가 많은데 뛰는 양이 많지 않았다. 상대와 싸우는 장면에서도 지거나 부족함이 있었다. 장점도 있는데 주장으로 심어주려 했다. 충분히 뺏어 오는 것이 가능해 그렇게 주문했다"라며 투지와 열정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역습에서 감아차기로 만든 나상호의 골은 예술이었다. 그는 "제가 만들어 슈팅해 득점했지만, 이 장면이 이번 한 번이 아니라 리그에서도 나와야 한다. 그래야 필드골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기 발전을 강조했다.

경기 후 선수 대기실에서 조영욱에게 "주장이 한 건 해줬다"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나상호는 "마음 같아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고 골도 넣고 싶었다. 그러나 팀 리더로 개인 욕심은 버리고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따라가려고 했고 득점했다. 다음에는 리그에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다. 중요하고 오늘처럼 상대를 제압하겠다"라고 답했다.

올해 A대표팀을 오가며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는 나상호다. 그는 "주변에서도 한참 좋았을 시절의 경기력이 아니라고 한다. 충분히 느끼고 있다. 개인 훈련이나 그런 프로그램을 많이 이행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도 좋지 않은 패스가 나오면 실망스럽다. 저 자신이 이겨내야 한다"라며 요동치지 않도록 애쓰겠다고 답했다.

당장 9일 수원 삼성과 35라운드는 잔류 여부를 가릴 중요한 경기다. 그는 "라이벌전은 중요하다. 선수들은 물론 팬, 코칭스태프까지 다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안다. 수원이 좋은 경기를 하더라. 서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수원을 제압하리라 본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필승을 약속했다.

잔류하면 편한 마음으로 결승에서 전북과 만난다. 그는 "전북 K리그 최상위 팀이고 우승을 다투고 있다. 조직적으로 준비하고 멘탈적으로 우승하겠다는 마음이 강해야 한다. 선수들끼리 잘 대화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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