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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FA컵 현장리뷰] '조규성 역전골' 전북, '퇴장' 울산에 2-1 역전...결승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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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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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울산)] 조규성이 승부의 해결사였다.

전북 현대는 5일 저녁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울산은 마틴 아담, 이규성, 바코, 아마노, 원두재, 설영우, 김기희, 오인표, 이명재, 임종은,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레오나르도, 이청용, 엄원상, 박용우, 김태환, 정승현, 조수혁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원정팀 전북은 조규성을 중심으로 송민규, 바로우, 한교원, 백승호, 맹성웅, 김문환, 박진섭, 윤영선, 김진수, 송범근이 출장했다. 후보에는 문선민, 김진규, 류재문, 김보경, 최철순, 구자룡, 이범수가 있다.

전북이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한교원이 크로스를 올려줬다. 송민규가 절묘하게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북이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0분 송민규가 좌측에서 돌파에 성공해 김진수에게 패스를 넘겼다. 김진수의 슈팅은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바코가 전북의 우측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바코의 슈팅은 송범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원두재가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울산에서 선제골이 나오자 전북의 공격이 차갑게 식었다.

울산의 역습은 매섭게 진행됐다. 전반 27분 울산의 공격 전개가 이명재에게 연결됐다. 이명재의 슈팅은 송범근이 쳐냈다. 뒤이어 나온 바코의 슈팅은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이 한방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40분 바로우가 중앙에서 과감하게 돌파했다. 자신이 직접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을 투입했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후반 7분 송민규를 거쳐서 한교원이 슈팅까지는 가져갔지만 조현우 정면이었다. 전북이 기세를 잡아갔다. 후반 11분 조규성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16분 울산은 이규성 대신 이청용, 전북은 한교원 대신 김보경을 넣으면서 변화를 줬다. 울산이 오랜만에 공격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4분 엄원상에게 절묘한 패스가 연결됐다. 엄원상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곧이어 나온 바코의 슈팅은 송범근이 쳐냈다.

다시 전북이 흐름을 만들어갔다. 후반 32분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조현우가 쳐냈다. 경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레오나르도와 박진섭이 신경전을 벌였다. VAR 판독 후 레오나르도는 퇴장을 명령 받았다. 다만 후반전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 연장 전반은 조용하게 마무리됐다. 연장 후반 3분 다시 승부의 추가 전북으로 기울었다. 순간적으로 울산 수비가 김문환을 놓쳤다. 조규성이 김문환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돌려놓으면서 조현우를 뚫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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