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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SPO 현장] 월드컵 코앞인데…김진수, 뒷 근육 만지며 교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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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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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전북 현대도 한국 대표팀에도 걱정이다. 김진수가 경기 중에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야 한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4강)전을 치렀다. K리그1 우승 경쟁 팀이 결승 진출 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하고 있다.

전북이 초반부터 울산을 몰아쳤다. 빠른 침투로 울산 골대를 강타했고, 김진수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조현우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은 울산이었다. 전반 12분 바코가 측면에서 전북 수비를 뚫고 흔들며 전북 수비에 균열을 냈고, 원두재가 흘러나온 볼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득점 뒤에 아마노 등이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위기를 올렸다.

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측면에서 이명재, 허리에서 바코가 쉴 새 없이 전북을 두드렸다. 전북은 전반 39분 바로우의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조현우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구석으로 꽂힌 완벽한 궤적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을 투입했다. 전북은 발 빠른 바로우를 활용해 울산을 흔들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두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이청용을, 전북은 김보경을 넣어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줬다.

팽팽한 후반전에 전북이 예상 외 교체를 해야 했다. 86분 동안 활발하게 왼쪽 측면을 누비던 김진수가 오른쪽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햄스트링이 올라온 듯 뒷 근육을 만졌고, 고개를 숙인 채 벤치로 빠져 나갔다.

근육 부상이 심각하다면, 울산과 우승 경쟁 막바지인 전북에 악재다. 여기에 대표팀도 웃을 수 없다. 11월 20일에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풀백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진수는 월드컵 최종예선과 평가전 기간에 대표팀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울산에 방문하지 않았지만, 벤투호 사단이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전북전을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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