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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청장 국감서 주식 자료제출 거부…野 "장관이 개선책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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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의원 “문케어 비판 부질없다…윤석열케어 고민해야”

뉴스1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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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강승지 권진영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5일 국정감사에서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취임 전 제약·바이오 주식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거부해 야당 의원들의 집중 질타를 받았다. 백 청장은 청장 취임 전에도 민간 위원으로 많은 정부 정책에 참여해 주식 보유가 직무연관성이 있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백 청장에게 여러차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자격 판단 요소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도 중요 영향을 준다. 국민에게 신뢰 받느냐 문제기 때문"이라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백 청장은 "공직자로 재직할 당시의 자료가 아니며, 내부자료를 이용한 거래는 없었다"면서 오전에도 제출을 거부했고 오후에도 역시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이에 정춘숙 복지위원장이 직접 나서 "자료 제출은 국감의 기본이다. 그에 마땅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어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질병청 관리·감독은 복지부 장관이라 장관에게 여쭤볼 수밖에 없다"면서 "(백 청장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 회의 총 34차례 중 32차례 참석했다. 백신 수급계획도, 추가 확보계획도 있다. 민간위원으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며 조 장관에게 종합감사 전까지 개선방안을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8월26일 관보에 공개한 '재산공개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백 청장은 신테카바이오 3332주, 바디텍메드 166주, 알테오젠 42주,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 등 제약·바이오 주식 일부를 신고했다. 백 청장은 취임 직후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케어 비판을 그만두고 의료계를 더 발전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케어 이야기들을 여기저기서 하는데 나는 지금 문재인 케어 비판하는 게 부질 없다고 본다. 윤석열 케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더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서 K-방역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박정희 독재로 우리가 다 망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하듯 K방역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가 됐다. 이것은 지난 정부의 성과 중 코로나를 거치면서 작게 보일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관심 가지고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은 '선화장 후장례'였던 코로나19 장례절차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20년 3월에 시신으로부터 코로나19가 감염될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는데 질병청은 2022년 1월이나 되어서야 장례 절차의 제한 완화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도 비통한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유족들이 배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건 매우 가혹한 처사였으며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도 그랬다면 더욱 비인륜적"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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