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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정숙 타지마할 '버킷리스트 외교'…진상 규명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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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배현진, 문체부 국감서 '김정숙 인도 순방 논란' 자체 감사 요구
성일종, "文 내외 사죄·국고환수해야…감사원·수사기관 조사해야"
주호영 "文 입장 듣고 싶다…'무례하다' 말로 회피하지 않기를"
정진석 "영부인 세계일주 꿈 이뤄준 버킷리스트 외교인가"
뉴시스

【아그라(인도)=뉴시스】전신 기자 = 김정숙 여사가 7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타지마할을 방문해 건물을 둘러보고 있다. 2018.11.07.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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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논란에 대한 해명을 공개 요구했고 문화체육관광부에는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자체 감사를 촉구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김 여사의 인도 순방 예산이 적법하게 사용됐는지 캐물었다. 김 여사가 모디 인도 총리 공식 초청을 받고 타지마할을 방문했다던 문재인 청와대가 그간 관련 자료 제공 요청을 묵살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재밌는 부분이 있다. 예비비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내역을 보면 일정에 타지마할이 없다. 장관에게 일정 막바지에 보고된 최종 보고서에서도 타지마할 방문이 없다"고 "예비비 배정에 일정을 허위보고해 예산을 받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긴급한 셀프 인도 초청, 기재부가 예산 배정할 때 타지마할 일정을 빼고 예비비 신청한 점, 긴급히 타지마할을 가게 됐다고 해명했으나 귀국 후 순방보고에 일정이 없다는 점에 대해 문체부에 자체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체 감사를 통해 의원실에 보고해주고 김 여사와 당시 관계자가 국고를 사적으로 이용한 정황이 있으면 적법한 사법조치를 밟아 달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대통령의 순방외교에 없던 외교적 논란도 만들어내더니, 정작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에 는 눈을 감고 있다"며 "당시 청와대는 인도 총리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한국 측이 먼저 요청한 사안이었다. 국민 혈세 4억원이 영부인의 버킷리스트 실현에 낭비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는 종식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늦지 않게 직접 국민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고 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5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논란과 관련해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의 좁쌀만한 잘못 하나하나 다 이 잡듯이 찾아내어 트집을 잡던 사람들의 실체가 결국 이런 것이었다"며 "국가 예비비가 김 여사 세계여행을 위한 쌈짓돈이냐"며 질타했다.

이어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코로나19 방역이나 긴급재해대책을 위해서만 쓰여온 국가 예비비가 국민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진 타지마할 여행비로 쓰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예비비가 하루만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는 것도 황당하다"며 "국무회의가 영부인 여행비 의결하라고 있는 곳이냐"고 질타했다.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번에도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응대하실거냐"며 "하루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함은 물론, 예비비로 사용한 전액을 사비로 국고환수 조치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 의장은 "감사원과 수사기관 등은 하루빨리 조사에 착수하여 국민 앞에 납득할 만한 결론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영부인께서 대한민국 공군 1호기 에어포스원을 혼자 타시고 인도에 갈 때부터 너무나 이상했다"며 "대통령 전용기 비용 2억5000만원을 포함한 4억 원의 예비비도 단 사흘 만에 배정됐다는데, 코로나19, 긴급재해 상황을 제외하고 예비비가 이렇게 빨리 배정된 것 역시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부인의 인도 방문이 국가 재난만큼 촌각을 다투는 일이었는지, 또 청와대는 뭐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까지 동원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인도 일정은 모디 총리를 면담한 것 외에는 대부분 유명 관광지로 채워졌다. 김 여사가 '다시 오면 타지마할에 꼭 가겠다'고 했던 개인적 소망도 이뤄졌다"며 "대통령 순방길에 체코 프라하성, 세계 최고 절경이라는 노르웨이 피오르, 솔베이지의 노래를 만든 작곡가 그리그의 집, 이집트 피라미드 등 세계 유명 관광지를 끼워 넣은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 넘어간다 하더라도, 단독으로 타지마할 관광을 간 것은 해도 너무 심한 일"이라고도 질타했다.

그러면서 "인도 관광에 4억 원의 국민 혈세를 쓴 사람도 문제지만은, 이를 알고도 막지 못한 보좌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임도 적지 않다"며 "인도 방문이 과연 적절했는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을 듣고 싶다. 이번만큼은 '무례하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타지마할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포함되는 명소다. 그렇다고 나랏돈을 들여서, 거짓말에 외교적 결례까지 범하며 가야 했는지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외교는 국익을 위한 것이고, 국민 세금은 사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공적 인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진 않았을 것"이라며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이야말로 국익 외교를 사적 관광 외유로 전락시킨 외교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한가하게 관광이나 다녔던 대통령 부인을 결사옹위했던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맹외교, 가치외교에 대해 참사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며 "민주당에 요구한다. 들리지도 않은 대통령 발언을 빌미로 동맹을 이간질할 시간이 있다면 전임 정부의 왕따외교, 구걸외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김 여사의 관광 외유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런 것을 무슨 외교라고 하는가. 영부인 세계일주 꿈을 이뤄 준 버킷리스트 외교인가"라며 국감에 참석한 외교부 직원들에게 "제가 발언한 것이 사실관계가 맞느냐"고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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