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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회사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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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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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곽노권 회장(84)에 대해 회사 출입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신청이라는 게 한미반도체 측 설명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최근 "곽 회장에 대해 회사 출입을 금지해 달라"며 인천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청서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치매 등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정신감정에 대한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곽 회장에 대해 사무실 출입 등 직무를 정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청서에는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는 허위사실 유포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한미반도체 측은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회사에서는 회사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출입금지 등 가처분 신청 조치를 했다"며 "경영권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1980년 한미반도체를 설립해 경영하면서 반도체 제조용 금형을 개발한 이래 반도체 제조용 장비 28종을 국산화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이력이 있다. 현재 경영권은 곽 회장 아들인 곽동신 부회장이 행사하고 있다.

아주경제=장한지 기자 hanzy020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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