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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참사'로 곳곳에서 희생자 위한 추모 물결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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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리젠시=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경기장에서 한 남성이 지난 1일 축구장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지난 1일 발생한 축구장 참사 당시 희생자 125명 중 어린이가 17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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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동부 자바주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1일(현지시간) 발생한 참사로 축구장과 인도네시아 도시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1부리그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경기에서 홈 팀인 아레마는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의 경기에서 2-3으로 23년 만에 패했는데 이에 흥분한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했고 진압에 나선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놀라 출구쪽으로 달려가던 수 천명의 관중들은 뒤엉키면서 넘어졌고 최루탄 가스에 질식하거나 압사하는 대규모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경기장의 출입문은 14개 였는데 이날은 6개의 문만 개방돼 있었고 그마저도 겨우 2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는 크기였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는 이번 참사로 총 125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에는 17세 이하 청소년과 3~4세의 유아도 있던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부상자는 300여 명 이상에 달하고 부상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경찰의 과잉진압과 수용 가능인원 초과 입장을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날 해당 경기장에는 3만 8000여 석에 총 4만 2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내에서 최루탄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며 당국 경찰이 이를 어긴 것으로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인도네시아를 찾아 사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향해 물리력을 과도하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프라보워 경찰청장에게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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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리젠시=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 13번 출입구 앞에서 시민들이 지난 1일 축구장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지난 1일 발생한 축구장 참사 당시 희생자 125명 중 어린이가 17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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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리젠시=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 출입구에 참사 희생자들 신발이 놓여 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 자바주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 후 팬들이 운동장으로 난입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입하는 과정에서 125명이 압사했다. 경기장 내 경찰의 최루탄 사용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긴 것으로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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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인도네시아)=AP/뉴시스] 한 남성이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랑 칸주르한 경기장 13번 게이트 앞에서 압사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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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리젠시=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 밖에서 참사 희생자 친지들이 오열하고 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 자바주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 후 팬들이 운동장으로 난입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입하는 과정에서 125명이 압사했다. 경기장 내 경찰의 최루탄 사용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긴 것으로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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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인도네시아)=AP/뉴시스] 여성이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랑 칸주르한 경기장 13번 게이트 앞에서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고나서 100명이 넘는 관중들이 탈출하려던 경기장의 문은 너무 작았고 한 번에 두 명만 지나갈 수 있는 크기라고 밝혔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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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야카르타=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축구 팬들이 "철저한 조사"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압사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 자바주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 후 팬들이 운동장으로 난입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입하는 과정에서 125명이 압사했다. 경기장 내 경찰의 최루탄 사용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긴 것으로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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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게랑(인도네시아)=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탕게랑에서 축구 팬들이 축구장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며 촛불 의식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 자바주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 후 팬들이 운동장으로 난입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입하는 과정에서 125명이 압사했다. 경기장 내 경찰의 최루탄 사용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긴 것으로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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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시(인도네시아)=AP/뉴시스] 한 남성이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베카시에서 경기장에서 사망한 아레마 FC 팬들을 위한 촛불시위에 참석해 촛불을 들고 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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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인도네시아)=AP/뉴시스] 한 남성이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축구장 압사 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집회에 참가해 애도의 상징으로 입술에 검은 리본을 붙이고 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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