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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콘테 리더십 흔들…토트넘, 4경기서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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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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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생각보다 위기가 빨리 찾아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제기된다.

토트넘은 홋스퍼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이체 방크 파루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4점에 그친 토트넘은 간신히 2위를 지켰다. 프랑크푸르트와 승점이 같아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 숙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스널전 1-3 패배 후유증이 프라크푸르트전에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사실 '북런던 더비' 이전부터 토트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최근 4경기에서 승수는 단 하나다.

특히 유럽 대항전 원정만 가면 약해졌다. 지난 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의 파코스 데 페레이라에게 졌고, 네덜란드 피테서, 슬로베니아 무라 원정길에 모두 패했다.

이번 시즌도 스포르팅 리스본 원정 경기서 졌다. 모두 토트넘보다 한수, 두수 아래로 평가 받던 팀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당연히 비판의 화살은 콘테 감독에게 쏠린다. 전문가, 팬들의 지적에도 바뀌지 않은 선수 기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표적인 선수가 제드 스펜스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스펜스를 1,250만 파운드(약 203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약한 풀백 자리를 채워줄 적임자였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쓰지 않는다. 부진을 거듭하는 에메르송 로얄을 고집한다. 에메르송이 '북런던 더비' 퇴장으로 향후 경기 결장이 확정됐음에도 스펜스 기용에 확답이 없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9일 브라이튼전이다. 올 시즌 브라이튼은 프리미어리그 4위로 더 이상 약체 팀이 아니다. 토트넘이 연패에 빠진다면 콘테 감독 입지도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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