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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대통령 '2살 영유아' 발언 공세…조규홍 "가정양육 중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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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the300][국정감사]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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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해 "영유아들은 집에만 있는 줄 알았다"는 발언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에도 보육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역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위 소속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복지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세종시 어린이집 방문 당시 발언은 '보육참사'"라며 "아이들을 집에만 두면 저절로 자라고 초등학교 입학하는 줄 아는 대통령이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 우는데도 직장가야 하는 부모 마음을 어떻게 헤아리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나"라고 질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세종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 방문해 "어린 영유아들은 집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아기들도 여기 오는 구나. 두 살 안되는 애들도"라며 "아, 6개월부터 (온다고). 그래도 (6개월 생들은) 걸어는 다니니까"라고 말했다.

같은 당 남인순 의원도 "현재 양육시설에서 보육 중인 24개월 미만 아동은 총 37만2000명이다. 이들이 집에만 있는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6개월부터 애들이 걸어다닌다고 보는 게 맞는 이야기인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윤 대통령 발언은 가정양육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답하자, 같은 당 신현영 의원은 "일하는 엄마아빠는 가정양육 중요성 몰라서 어린이집을 보내는 줄 아느냐"라며 재반박했다. 조 장관은 "0세는 보육기관 이용율이 4%에 불과해 가정양육이 중심이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어린이집 방문 때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의 뜻을 물어본 것을 두고 "온 국민이 아나바다 운동을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기본적인 것도 모른다"며 "보좌역할을 해야 하는 보건복지부는 뭐 했나"라고 비판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보건복지 정책 관련) 보좌 잘 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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