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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고교생 카툰 ‘윤석열차’ 조롱 논란에 “표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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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꿈 질문 올라오자, 이렇게 답해

세계일보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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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그린 고등학생의 만화 ‘윤석열차’ 논란에 “표현의 자유”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이 만든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 속 ‘청문홍답’ 코너에 “‘윤석열차’라는 작품인데 감상평을 부탁드립니다”라는 누리꾼의 질문이 올라오자 이렇게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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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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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작품은 한 고교생이 그린 카툰으로, 지난 3일 폐막한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라는 제목으로 전시됐다.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자 시민들은 놀라 달아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열차 조종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머지 칸에는 칼을 든 검사들이 탑승해 있다.

해당 작품은 한국만화축제가 주최한 ‘제 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공모전과 만화축제 주최 측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진흥원 측은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축제를 후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발끈했다. 문체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고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후원을 중지하는 등의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부처(문체부)에서 대응했다면 그것을 참고해주길 바란다”라며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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