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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재원 전 의원 “文 ‘무례하다’ 호통, 시대착오적 상왕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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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키려 촛불 들겠다는 민주당, 언제까지 공갈 칠 건가”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대해 ‘무례한 짓’이라고 호통을 쳤는데 지금이 왕조 시대냐”며 “조선 태조가 태종이 보낸 차사들에게 마구 화를 냈듯이 문 전 대통령도 상왕 행세를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헌법기관인 감사원을 마치 자신의 하인인냥 하대하고 꾸짖는 모습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이 얼마나 시대착오적 사고에 빠져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최고는 “인권변호사라는 문 전 대통령은 공무원 이대준씨의 죽음은 외면하고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에 급급하다”며 “세상에 이런 인권변호사가 어디 있느냐”고 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그런 문 전 대통령을 지키려며 촛불을 들겠다고 한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촛불 공갈을 하려는 것이냐”고 했다.

조선일보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를 만나 미소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8.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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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최고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해 “대장동과 백현동 비리와 관련한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고 쌍방울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이 대표가 빠져나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는 “이 대표는 이미 당헌을 바꿔 기소돼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재판에서 유죄가 나도, 설사 감옥에 간다고 해도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버티며 옥중 결재라도 할 사람”이라며 “그런 이 대표에 붙잡혀 민주당도 함께 끌려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작은 논란도 꼬투리를 잡아 문제를 키우는데 대단한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라며 “윤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바이든’을 말했다고 끝까지 우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도 영국도 윤 대통령의 발언이나 조문에 문제가 없고 괜찮다고 하는데 야당만 ‘외교참사’라고 우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사과하면 사태가 진정되고 끝날 것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은 그걸 빌미로 문제를 더 키우면서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들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는 이준석 대표 논란과 관련해 “이준석식 정치는 상대를 무조건 죽이고 대결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며 “내 편을 만드는 게 아니라 내 편도 모두 죽이고 혼자 살아남으려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문제 학생이 학교에서 정학 등 징계를 받으면 조기 복귀를 위해 반성문도 쓰고 조용히 지내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이 대표는 징계를 받은 뒤 선생님을 욕하고 학교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버렸다”고 했다.

[배성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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