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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MZ기자 홍성효의 배워봅시다] 주식의 기본 PER, PBR, R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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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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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증권 정보를 보다보면 PER, PBR, ROE가 적혀 있는 것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주식의 기본이지만 영어 약자로 적혀있어 뜻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해당 지표를 통해 주식의 가치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PER(Price Earning Ratio)은 주가수익비율이다. 현재의 주가가 주당 이익 대비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이고, 주식을 할 때 저평가돼 있는 주식을 찾을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만약 한 회사의 시가총액이 100억원이고, 순이익이 10억원이라면 PER은 10이다. 10년 동안 벌어들일 순이익이 지금의 시가총액 수준이라는 것이다. 보통 평균 PER을 10으로 보고 저평가, 고평가를 논한다. 하지만 업종별로 PER 값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테마의 PER 값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PBR(Prive Book-value Ratio)은 주가순자산비율이다. PBR은 장부상의 가치로 회사 청산 시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를 의미한다. 즉 순자산에 비해서 1주당 몇 배로 거래가 되고 있는지 측정을 한 지표다. PBR은 1을 저평가, 고평가의 기준으로 잡는다. PBR이 1이라는 것은 코스피 상장종목의 순자산가치와 시가총액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에 회사가 망하더라도 주주들은 본전을 챙길 수 있다는 의미다.

ROE(Return on equity)는 자기자본이익률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 동안 얼마큼의 수익을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저평가 우량주 주식을 쉽게 찾는 방법이다. 만약 ROE가 10%라고 한다면 자본을 1000원을 투자해서 100원의 수익을 얻는다는 뜻이다. ROE는 높으면 당연히 좋은 수치다. ROE가 시중 금리보다 낮다면 안전자산보다 수익을 못 낸다는 뜻이므로 기업의 가치가 매우 안 좋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PER은 몇 년 동안의 이익을 모아서 회사를 살 수 있을지, PBR은 현재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비싼지, ROE는 회사의 수익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지표들이다. 이들은 가장 기본적인 수치이고 기업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다. 그러나 단순히 PER, PBR, ROE만 보면 투자를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들의 수치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므로 참고 수치로만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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