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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박수홍 부친 "부모 형제를 도둑 취급, 용서 못 해..큰 아들 횡령은 내가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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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방송인 박수홍(52)이 지난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검찰 대질조사를 받던 중 부친 박 모 씨(84)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검찰 조사실에는 박수홍과 법률대리인,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 모 씨, 형수 이 씨, 부친 박 씨 등이 자리해 있었다.

부친은 수의를 입고 조사실에 들어온 큰 아들 박 씨와 얘기를 하던 중 박수홍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강이를 발로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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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질조사는 시작 전부터 파행이 됐고, 박수홍은 부친에게 '흉기로 XX겠다'는 신변을 위협하는 발언을 들은 뒤 오열하다가 과호흡으로 119 구급차에 실려갔다.

그 사이 부친 박 씨는 며느리 이 씨와 함께 검찰청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며느리 이 씨와 대화를 주고받았고, 식사를 하는 도중 크게 감정적인 동요를 보이진 않았다.

SBS연예뉴스 취재진은 식사를 마치고 검찰청으로 돌아온 부친 박 씨에게 취재진임을 밝히고 말을 걸었다.

박 씨는 "대체 궁금한 게 뭐요?"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이내 "나도 이제 언론에 할 말은 해야겠다."며 말을 시작했다.

박 씨는 작은 아들 박수홍을 검사실에서 폭행한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며 "부모를 1년 반 만에 만났으면 인사를 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정강이를 한번 때렸다. 형은 수의를 입고 앉아있는데. 부모를 봤으면 '그동안 잘 계셨어요' 하든지, 아니면 '미안합니다' 하든지 해야 하지 않냐. 그동안 빨래해줘, 반찬 보내줘, 청소해줘 뒷바라지를 그렇게 해줬는데 내가 개돼지도 아니고 그렇게 대우하는 게 맞냐."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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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씨가 어떤 부분을 미안해야 하나."라고 묻자, 박 씨는 "팔십 나이 든 부모를 이런 데까지 불러서 조사받게 했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그건 박수홍 씨의 친형이 검찰에 횡령으로 구속돼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신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박 씨는 "지(박수홍)가 매스컴에 대고 부모 형제를 도둑 취급했으니까 그렇지"라고 답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박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수홍이 10년 간 박 씨의 횡령 금액으로 추정한 게 100억대였다.

검찰은 법인 횡령 금액 21억원을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현재 개인 횡령 금액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친 박 씨는 큰 아들의 횡령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부친 박 씨는 "걔(박수홍)가 돈 번 지가 실제로는 얼마 안 됐다. 10년 정도밖에 됐다. 돈 번 건 아파트 세 채 산 게 전부였다. 돈 그렇게 벌지 않았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반면 큰 아들 박 씨는 부동산으로 수백억 원을 가지고 있는데 그건 뭔가."로 묻자, 부친 박 씨는 "그건 큰 아들이 부동산을 잘해서 그렇다. 마곡이 허허벌판이었을 때 큰 아들이 나를 데려가서 '아버지 여기 어떠시냐'하더라. 그렇게 큰 아들이 투자를 한 거다. 상가 8개를"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의 친형 박 씨는 서울 마곡동 일대에 상가 8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가치만 200억 원에 달하며 매월 임대료 수익도 수천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박 씨는 "그거 형이 50%, 수홍이가 50% 갖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해당 상가들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본 결과, 해당 부동산에는 박수홍 명의가 없었다.

친형 박 씨와 형수가 대부분을 가지고 있고 모친이 2%가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박수홍 측은 "형이 '네 상가다'라고 해서 그렇게 믿었지만 알고 보니 내 명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수홍 측은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계획적인 횡령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친형 박 씨의 횡령 혐의에 대해서 부친 박 씨는 '내가 한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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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은 "큰 아들이 횡령했다는 거, 그거 내가 현금으로 뽑아서 다 가져다줬다. 수홍이에게 현금으로 한 달에 3000~4000만원씩 30~40번 갖다 줬다. 직원들 채용해서 월급 몇천만 원을 횡령했다고? 그것도 내가 다 뽑아서 갖다 줬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증빙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휴대폰을 바꿔서 없는데 그 전 휴대폰을 잘 보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친 박 씨는 "똑같은 아들인데 박수홍 씨가 그렇게 절규할 때 안쓰럽진 않았나."란 질문에 "뭐가 불쌍하냐. 걔가 배신을 하고 도망가서 1년 반 만에 만났는데 인사도 안 하는 게 맞는 거냐."고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부친 박 씨는 "지 형은 모닝을 타고 다녔다. (박수홍이) 도둑놈의 XX 아니냐. 내 아내도 가슴이 아파서 자다가 가슴을 치고 나도 심장이 안 좋아져서 병원을 다닌다. 언론에서 부모가 자기한테 빨대를 꽂았다는 식으로 만들어놨던데 다리를 부러뜨리지 못한 게 아쉬운 거다. 그게 무슨 아들이냐."며 끝까지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박 씨가 1991년부터 30년간 수익금 배분 계약(7대 3)을 지키지 않고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해 6월엔 박 씨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달 뒤엔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30억 원을 더 청구했다. 검찰은 친형 박 씨가 허위 급여 등을 빼돌리는 등 약 2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하고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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