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父 폭행·폭언에 형·형수 제지X. 박수홍 실신해 응급실行 후엔 父·형수 식사”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전언

세계일보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 중인 개그맨 박수홍(사진)이 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박수홍이 응급실로 이송될 당시 가족들의 반응이 알려졌다.

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무너뜨린 아버지의 만행, 형과 형수의 소름돋는 반응’이라는 제목이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박수홍의 부친이 폭행 당시 박수홍에게 “왜 인사 안하냐”고 이야기한 건 맞지만, 보자마자 바로 박수홍을 위협했다”며 “박수홍 측 변호인에 따르면 박수홍 아버지가 보자마자 달려들어 밀쳤고 정강이를 발로 찬 다음에 폭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주저앉아 절규했다”며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느냐. 가족을 위해 헌신했는데...’라며 형을 향해 울면서 얘기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시 박수홍이 울면서 쳐다보니 형이 한 마디 했다더라”며 “‘오 주여!’하면서 손을 모았다고 한다”고도 했다.

나아가 “그리고 아버지의 폭언, 폭행이 이어졌는데 형과 형수는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박수홍이 실려갈 때까지 그냥 지켜봤다. 다같이 있던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취재하면서 가장 소름돋았다”며 박수홍이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뒤 가족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그는 “가족 입장에선 걱정이 돼 살펴볼 법도 한데 박수홍이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형수와 아버지가 했던 일”이라며 “박수홍이 후송된 이후 두분이서 하신 건 법원 근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물론 식사를 할 순 있다”며 “그러나 아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아 쓰러진 상황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슬프고 둘째 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또 이진호는 “아버지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며 “이후 취재진을 만났는데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본인 입장에서 박수홍의 잘못된 점에 대해 흥분된 상태에서 하나하나 얘기했다고 한다”며 “그 과정에서도 아들에 대한 걱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4일 오전 박수홍은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해당 자리에는 부친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자리했다.

그러나 이날 박수홍 측 변호인은 박수홍의 부친이 발로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여러 차례 폭행을 저지르며 “칼로 XX 버리겠다”라는 내용의 협박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을 받고 과호흡 상태를 보이며 실신 상태에 이르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