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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지선 "♥남편, 싸운 후 '난 네 머슴 아냐' 문자…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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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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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4'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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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지선이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김지선이 출연해 배우 박원숙, 이경진, 김청, 가수 혜은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아이 넷을 낳은 김지선에 대해 "아이를 많이 낳고 남편이랑 잘 사는 거 보면 성격이 참 좋은 것"이라고 칭찬했고, 이에 김지선은 "남편이 많이 참았다"고 답했다.

이에 박원숙이 "은근슬쩍 남편 자랑한다"고 놀리자 김지선은 카메라를 향해 "고마워"라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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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4'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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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애를 넷씩이나 낳았는데 남편이 잘해야지"라고 했고, 김청 역시 "부부 금실이 좋으니까 애를 넷이나 낳았지. 보기만 해도 원수 같으면 어떻게 낳냐"고 말했다.

이에 김지선은 "사람들이 애 넷 낳았으니 서로 좋아죽는 줄 아는데 안 그런다"며 "낮엔 (남편이) 그렇게 미웠는데 불 끄면 얼굴이 안 보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지선은 또 "남편이 한 번씩 미울 때가 있지 않냐. 그러면 사람은 어떻게 못 하고 현관에 가서 신발을 막 자근자근 밟고 발로 찬다. 너무 미우니까"라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전했다.

박원숙은 "부부싸움 할 때 누가 먼저 화해하냐"고 물었고, 김지선은 "예전엔 나도 성질이 있으니까 막 쏘아붙였다. 그러면 남편이 다 듣고 그러고 나서 문자를 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지선은 "남편이 '나는 당신의 머슴이 아니야. 당신의 매니저도 아니야. 나는 당신의 남편이야'라고 줄줄이 문자를 보낸다. 그러면 내가 바로 '미안하다'고 꼬리를 내렸다. 남편은 항상 그 자리에서 폭발해주지 않아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내 여동생하고 시누이하고 사회 친구다. 처음에는 남편을 소개받을 일이 아니었다"며 우연한 계기로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 계신 사촌 시아주버님을 소개받기로 했는데 내가 스케줄 때문에 바빠서 만나질 못하니까 (사촌 시아주버님이) 다른 사람과 소개팅을 했다가 잘 된 거다. 나한테 소개팅해주기로 약속은 했는데 할 사람이 없어진 거 아니냐. 그래서 (시누이가) '우리 오빠라도 대신?'이라며 만나게 된 게 남편"이라고 말했다.

김지선은 "첫 아이를 34세에 낳았다. 그리고 35세, 37세, 39세에 아이를 낳았다"며 "남편이 '습관성 임신인가?'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51세인 김지선은 1990년 KBS 코미디 탤런트 선발대회로 데뷔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 MBC '세바퀴'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03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3남 1녀를 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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