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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지훈-박성한-오원석 SSG 젊은 피 삼총사 '왕조의 서막' 알린 2007년 처럼![어메이징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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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김광현(왼쪽)과 최정은 와이번스 시절 ‘왕조의 신예’로 입지를 다져 현재까지 팀을 지탱하는 투타 축으로 활약 중이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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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전부터 시즌 종료일까지 1위) 우승을 일군 SSG는 ‘왕조의 서막’을 알린 2006년 SK 와이번스와 여러모로 닮았다.

가장 도드라진 특징은 많은 베테랑 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젊은 피가 많다는 점이다. 창단 첫 우승을 따낸 2007년에는 김원형(현 감독) 조웅천(현 코치) 박경완(전 SK 수석코치) 정경배(현 코치) 이호준(현 LG코치) 김재현(현 SPOTV 해설위원)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았다. 그 틈을 비집고 튀어나온 젊은 피가 김광현 최정 김강민, 이진영 조동화(이상 현 코치) 박재상(현 키움코치) 등이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는 팀 성적이 필수다. 승리하는 법을 배우면서 성장해야 극한의 위기 때 이겨내는 방법을 체득한다. 김광현 최정 김강민 등은 ‘SK 왕조’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고, 현재까지 팀을 지탱하는 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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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지훈이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의 경기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KT 선발 벤자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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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왼손 투수 오원석(21) 유격수 박성한(24) 외야수 최지훈(25)이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고, 최경모(26) 전의산(22) 등 젊은 피가 뒤를 받쳤다. 특히 오원석과 박성한, 최지훈은 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밟는 한국시리즈 무대를 앞두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기 짐승’으로 국내 최고 외야수 반열에 오른 최지훈은 “경기가 없는 날 우승을 확정해 실감 나지 않는다”면서 “도와주신 감독, 코치님들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선배들과 계속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먼저 표했다. 그는 “끝이 아닌 만큼 지금 의미부여를 하기보단,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준비를 잘해서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 더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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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박성한이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의 경기 7회말 무사 KT 선발 벤자민을 상대로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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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시즌 3할 유격수에 도전 중인 박성한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팀이 우승하기까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정규시즌 우승이 끝이 아니라 한국시리즈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시즌 동안 팬들을 비롯해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은데, 한국시리즈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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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좌완 오원석이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김광현에 이어 등판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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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보완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오원석도 “우승해 기분 좋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시즌 홈 최종전에서 한유섬 선배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가장 기억남는다. 선배들 모두 잘해주셔서 우승했다”고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시즌보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경기 맡은 임무를 잘 해내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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