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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역사적인 우승 거둔 SSG 선수단, KS부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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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우승을 거뒀지만 기쁨에 취하지 않았다. SSG 랜더스 선수단은 우승 직후부터 한국시리즈를 바라봤다.

SSG는 4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으로 역대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은 2021년 창단 후 2년만이며, 전신인 SK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할 경우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4번째(2007, 2008, 2010, 2022) 정규시즌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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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 랜더스 선수단이 이제 KS를 바라본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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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SG는 40주년을 맞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SSG는 4월 2일 창원에서 펼쳐진 NC와의 개막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공동 1위에 오른 뒤로 정규시즌 전체 기간 동안 1위를 지키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직후 선수단은 기쁜 소감과 동시에 KS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캡틴’이자 중심타자로 올해 많은 역할을 했던 한유섬은 “올 시즌을 돌이켜보면 내가 주장을 맡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특별히 내가 한일이 없는 것 같다”면서 “개막전부터 너무 잘해준 모든 선수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캡틴은 “아직 페넌트레이스가 남아있으니 남은 경기들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집중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올해 관중수 1위를 기록했는데 우리 팬분들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효준과 함께 투수조 맏형으로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큰 역할을 한 노경은도 “일단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시즌 우승을 한 SSG랜더스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올 시즌 SSG에서 주축선수로 경기를 뛰고, 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 너무 기분 좋고 나에게 있어서 큰 복”이라며 감격과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노경은은 “남은 경기 한국시리즈에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재정비를 하는 것이 앞으로 첫 번째 목표인 것 같다. 끝으로 무엇보다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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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우승 직후에도 곧바로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맨 SSG 선수단이다. 통합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단 각오다. 사진=김재현 기자


SSG의 중추이자 대들보로 꼽히는 최지훈-박성한도 자부심을 전하는 동시에 한국시리즈 활약을 다짐했다.

최지훈은 “사실 경기가 없는 날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5일) 경기장에 나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현재 심경을 전한 이후 “올 시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주위 선배님과 올해 계속해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이들을 떠올렸다.

동시에 최지훈은 “이게 아직 끝이 아닌 만큼 지금 의미부여를 하기 보단,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준비를 잘해서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 더 기분 좋게 마무리 하고 싶다”는 유종의 미에 대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박상한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또한 팀이 우승을 하기까지 내가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여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박성한은 “정규시즌 우승이 끝이 아니라, 한국시리즈까지가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정규시즌 동안 팬분들을 비롯해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은데, 한국시리즈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운드의 젊은 피로 선발과 구원에서 활약한 오원석 또한 “우리 팀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시즌 1등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국시리즈에 가서도 시즌보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원석은 “올시즌 홈 최종전에서 나온 한유섬 선배님의 만루홈런 끝내기가 가장 기억난다”며 올 시즌 최고의 장면을 떠올린 이후 “그동안 선배님들 모두 잘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매 경기 맡은 임무를 잘 해내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는 우승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전반기 부진 이후 후반기 화려한 부활로 팀의 막판 레이스를 이끈 최주환은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 너무 기쁘다. 144경기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우승을 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며 “한국시리즈에서 웃는게 최후의 승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준비 잘 하겠다. 전반기에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후반기에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활약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신발끈과 마음의 각오를 고쳐맸다.

생애 첫 우승을 경험한 이태양은 “야구를 하면서 나도 우승이란 것을 경험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우승팀의 일원으로서 팀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좋은 팀에서 좋은 선후배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덕분에 이렇게 우승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이태양은 “무엇보다 매 경기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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