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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자신감과 패기로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 1순위 신인의 다부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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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패기로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4일 서울 청담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이어 많은 3번째 구슬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팀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OK금융그룹이 지명한 선수는 신호진이다. 인하대 졸업반인 신호진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다. 올 시즌 인하대의 3관왕을 이끈 선수이며, 187cm로 장신은 아니지만 점프력이 뛰어나고 리시브 능력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2순위로 현대캐피탈 지명을 받은 한양대 세터 이현승과 드래프트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다.

매일경제

신호진이 자신감과 패기를 무기로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서울 청담)=김재현 기자


드래프트 직후 만난 신호진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를 해 왔는데, 보답받은 느낌이다. OK금융그룹에 뽑혔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원래 신호진은 지난해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냈다. 그러나 신호진은 드래프트 직전에 지원서를 철회했다. 뛰어난 얼리 자원들이 많이 나오면서, 상위 지명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지자 과감하게 철회했고, 1년 동안 대학에서 많은 걸 경험하고 배워 이번 드래프트에 지원을 했는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신호진 역시 "지난 1년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보이는 것도 많았고, 기량도 늘 수 있었다. 발전했다. 지원서를 철회한 것이 오히려 내 인생을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닮고 싶은 선수는 인하대 선배이자, 팀 선배인 김웅비다. 그는 "웅비 형을 닮고 싶다. 파이팅도 되게 좋고, 친근한 모습을 닮고 싶다. 웅비 형은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한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닮고 싶다"라고 웃었다.

신호진은 "키가 작다. 그러나 자신감과 패기로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 리시브도 더 가다듬어 세터에게 정확하게 보내는 그런 공격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청담(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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