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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스페셜 원' 무리뉴, 로마와 롱런...'2026년까지 연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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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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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AS로마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는 4일(한국시간) "로마는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을 놓치고 싶지 않다. 이에 2024년 6월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대회 우승과 더불어 올 시즌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면서 로마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마음을 독차지했다. 이에 로마는 무리뉴 감독과 재계약을 통해 타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와 함께했다. 시작은 FC포르투였다. 국내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계속해서 첼시로 가서도 수집은 계속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국내 컵을 모두 들어 올렸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리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그러고 모든 팀에 우승컵을 선물하며 자신의 왜 '스페셜 원'인지 입증했다. 다만, 토트넘 훗스퍼에선 우승에 실패했는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되어 아쉬움을 삼켰다.

다음 행선지는 로마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챔피언으로 올려놨다. 이로써 UCL, UEL, UECL 모두 석권한 최초 감독이 됐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 덕에 14년 무관을 종료했고, 6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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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승 1무 2패(승점 16)로 선두 나폴리(승점 20)와 4점 차에 불과하다. 성적을 조금만 더 끌어올리면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이렇듯 로마에서 무리뉴 감독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다만, 무리뉴 감독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종료된다. 이에 로마는 재계약 작업에 돌입했으며, 매체에 따르면 이미 첫 번째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는 기존 계약에 2년 더 추가해 2026년 6월까지 붙잡고자 한다. 합의가 이뤄지면 총 5년을 약속하게 되는 셈인데, 상당히 장기간이다. 무리뉴 감독은 평균 지휘 기간이 1.86년이다. 도중에 무슨 일만 안 생긴다면 감독 커리어에 있어 최장기간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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