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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첼시-토트넘 관심' 21세 FW의 충성심..."떠나고 싶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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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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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버턴 유망주' 앤서니 고든(21)이 충성심을 보여줬다.

2001년생 고든은 에버턴 성골 유스다. 뛰어난 재능으로 월반을 거듭했으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고루 거쳤다. 기대주였던 고든은 2019-20시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으며 2020-21시즌 후반기 프레스턴 노스 앤드(2부리그)로 임대를 다녀왔다.

이른 나이에 에버턴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공격수들이 부상당하면서 고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고든은 이를 놓치지 않았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쳤다. 엄청난 기동력과 강한 경합, 그리고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전개를 도왔다. 더불어 4골 2도움이란 쏠쏠한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자 많은 클럽이 고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올여름 대표적으로 연결됐던 곳은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였다. 고든은 홈그로운 충족도 가능한 유망주였고, 성장세도 가팔라 주요 영입 타깃이 됐다.

특히 첼시가 내민 제안은 엄청났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첼시는 기본 5,000만 파운드(약 810억 원)에 에드온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더한 금액을 내밀었다. 하지만 에버턴은 히샬리송도 매각한 상태인지라 고든만은 판매할 수 없단 입장이었고,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고든은 에버턴에 잔류하게 됐으며 올 시즌도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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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첼시행은 고든에게 있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 티가 전혀 없었다. 4일(한국시간) 영국 '크로니컬 라이브'에 따르면 고든은 "절대 절망하지 않았다. 잘하고 있을 땐 항상 추측이 따른다. 그러나 난 에버턴이 너무 좋아서 떠나고 싶단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 놓여있다. 클래스와 사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우린 올여름 정말 좋은 계약을 했다. 영입된 선수들로 인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난 압박감을 갖고 뛰는 것을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 그 정도의 압박은 이겨내야 한다. 여전히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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