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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50억 영입→경기당 35분' 맨유 아픈 손가락, '결국 또' 짐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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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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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니 반 더 비크를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빠르면 올겨울 새로운 클럽으로 떠날 수 있다.

영국 '90min'은 4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다가오는 1월 맨유를 떠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20년 미드필드 보강이 절실한 맨유에서 환대를 받았었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커리어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뷔 시즌 반 더 비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 출전이 4번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에게 인상을 주지 못하면서 에버턴으로 임대됐었다. 텐 하흐 감독 부임은 마침내 반 더 비크가 선발로 도약할 것이란 믿음을 줬지만 상황은 비슷했다"라고 덧붙였다.

반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진출했다. 당시 그가 기록했던 이적료는 3,900만 유로(약 548억 원). 에드윈 반 데 사르 아약스 CEO가 직접 맨유에 편지를 보낼 정도로 큰 화제를 불렀고, 반 더 비크는 향후 맨유 미래를 책임질 재원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끝내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과 랑닉 임시 감독 모두에게 환심을 사지 못했다. 결국 반 더 비크는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마찬가지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자연스레 네덜란드 대표팀과도 멀어진 상황.

반 더 비크가 맨유 입성 이래 그라운드에 나선 경기는 53게임이다. 횟수로는 많게 느껴질 수 있지만 출전 시간을 들여다보면 고작 '1,489분'에 불과하다. 경기당 28분 밖에 뛰지 못한 셈이며 공격포인트는 2골 2도움에 불과하다. 반 더 비크는 스스로를 증명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맨유도 반 더 비크를 놓아주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에 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까지 가세한 만큼 완전히 전력 외로 밀려났다. '90min'은 "반 더 비크는 임대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EPL 구단들도 관심이 있지만 해외 이적이 유력하다. 친정팀 아약스와 라이벌 PSV 아인트호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탈 가능성에 대해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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