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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순위로 현대캐피탈行' 이현승 "1순위 놓친 아쉬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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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현승(가운데)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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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1순위 지명 불발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이현승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 순번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현대캐피탈 35%, 삼성화재 30%, OK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KB손해보험 2%, 대한항공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OK금융그룹이 20%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현대캐피탈은 2순위 순번을 얻게 됐다.

지난 두 시즌동안 모두 1순위 지명권을 뽑았던 현대캐피탈이지만, 올해는 지명권을 놓치게 됐다.

2순위 현대캐피탈의 선택은 세터 최대어로 꼽힌 이현승이었다. '장신 세터' 이현승은 190cm의 큰 키와 더불어 안정적인 토스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1순위라는 평가도 받았으나 2순위로 지명된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오고 싶었던 팀에 오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역 시절 '명 세터'로 불린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조우하게 된 것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현승은 "모든 면을 배우고 싶다. 기본기부터 배우면서 발전해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자신의 장점으로 "공격수가 좋아하는 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 이현승은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함께 배구를 하는 쌍둥이 동생 이현진(한양대 3학년)이 있는 이현승은 "(현진이가) 지명 직후에 먼저 와서 꽃다발도 주고 고생했다고 했다. 앞으로 더 고생하라는 말도 해줬다"며 "현진이 뿐만 아니라 (장)지원(우리카드)이와도 친구인데 프로에 오면 힘들 거라고 했다. (홍)동선(현대캐피탈)이도 지명 전에 연락을 와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한 번 뿐인 신인상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이현승은 "재작년에는 (김)선호(현대캐피탈) 형이 받고, 작년에는 (박)승수(OK금융그룹) 형이 받았다. 모두 한양대 출신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서 신인왕을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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