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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새 운명" 채드윅 보스만 없는 '블랙팬서2'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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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무한한 시리즈 확장. 와칸다의 새로운 운명이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거대한 전쟁과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누적관객수 539만 명을 동원하며 마블의 혁신적인 히어로 탄생을 알렸던 '블랙 팬서' 속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다. '블랙 팬서'를 이끌었던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만은 2020년 대장암 투병 중 우리 곁을 떠났지만, '블랙 팬서' 세계관은 단단하게 뿌리 내렸다.

공개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메인 포스터에는 최악의 위협에서 와칸다를 수호하기 위해 뭉친 슈리와 라몬다, 나키아, 오코예 그리고 음바쿠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짙은 어둠으로 뒤덮인 와칸다를 배경으로 이들에게 닥칠 위협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들 뒤로 새롭게 공개된 블랙 팬서의 슈트도 호기심을 끌어 올린고, 깊은 바다 속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강력한 적 네이머는 남다른 존재감을 내뿜는다. 마블 스튜디오는 한 차원 더 거대한 세계관을 일구며 새롭게 선보일 세계 탈로칸의 비주얼도 함께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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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은 장엄한 분위기 속 와칸다와 마블이 새롭게 선보이는 깊은 바다 속 세계 탈로칸을 배경으로, 와칸다의 수호자 티찰라의 장례식 장면과 대비되듯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듯 모습을 드러낸 네이머를 상반되게 그려 흥미를 더했다.

"나락에 떨어져 본 자만이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지"라는 대사와 함께 대형 탐사선에 들이닥친 네이머의 군사들, "국민들은 그를 쿠쿨칸이라 불렀어. 깃털 달린 뱀신. 그를 죽인다면 영원히 전쟁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그가 와요. 지상 세계로"라는 언급과 동시에 와칸다를 공격하는 거대한 움직임이 긴장감을 유발 시킨다.

서로를 마주한 네이머와 라몬다의 첨예한 신경전 속 도심을 불태우는 차량 추격전, 급류로 무너지는 와칸다와 국민들의 모습, 절규하는 슈리와 전쟁에 나서는 이들의 모습이 차례대로 담겨져 더욱 거대해진 볼거리와 스토리를 예고한다.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와칸다'를 파괴하기 위해 격돌하는 두 종족과 "보여줘. 우리가 누구인지"라는 자신감 속 새로운 슈트를 입고 등장한 블랙 팬서의 모습이 공개되며 와칸다의 수호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감도 배가 시킨다.

전편에 이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루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는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고, 도미니크 손과 테노크 휴에타는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다. 새로운 '블랙 팬서' 세계관은 11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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