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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와 상관없이 컵대회 통해 ‘확인’한 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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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공부가 된 경기.”

비시즌 컵대회의 참 의미를 되새긴 한 판이었다. 남자프로농구 DB와 KCC 감독들이 장단점을 확인했다.

두 팀은 4일 오후 2시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컵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경기는 DB가 대승, 1승 1패를 거두며 4강 가능성을 키웠다. 오는 6일 KCC와 KT전 결과에 따라 B조 4강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그에 못지 않은 시간이었다. 컵대회는 팬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예열하는 의미도 있지만 비시즌 간 흘린 땀을 실전 상대와의 만남을 통해 점검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대패에도 불구하고 크게 다운돼 있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생각하기엔 생각한 것보다 경기를 잘 한 것 같다”고 운을 똈다. 이어 “우리 팀에는 중간 연차 선수들이 없다. 어린 선수들을 키우고 그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물론 경기장에 나와 자기 역할을 못했고 아쉽긴 하다”면서도 “경기에 지고, 크게 패하고 이런 것보단 연습삼아 해본 것들이 잘 나왔다. 쫓아가는 힘도 보였다. 한 번에 처지긴 했으나 여러가지 공부가 된 경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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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인 이상범 DB 감독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크게 승리하고도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담담하게 컵대회를 통해 수확이 많았다고 시사했다.

그는 “엊그제 게임보단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상대한테 공격자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고치고 가야 한다”며 정규시즌 개막 전 점검해야 할 부분을 확실하게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에서 DB로 온 최승욱의 가치를 확인했다는 점도 짚었다. 이 감독은 “잘 데리고 왔다. 수비, 궂은 일 등 소금과 같은 존재라고 보면 된다. 안 데리고 와도 큰일날 뻔 했다. 지금은 다소 어색한 것도 있지만 잘 적응할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KBL

통영=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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