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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X' 권상우 "20대부터 역할 고민多…청년미 가득한 중년배우 되고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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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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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권상우가 청년미 가득, 상큼한 중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극본 곽경윤, 연출 김정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권상우가 4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주식떡락·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하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권상우는 'a저씨' 윤대욱을 연기했다. 윤대욱은 명문대 출신으로 대기업 최연소 차장 자리에 오르며 촉망받는 엘리트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해 인생 하락장을 걷게 된다.

드라마는 중장년층들의 실질적인 고민과 사회 문제점들을 정확히 꼬집었다.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에 권상우의 연기가 더해져 웃음으로 승화, 시청자들에 위로를 건네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권상우는 발기부전, 탈모에 시달리는 'a저씨'의 고충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권상우는 "탈모, 발기부전 모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했다. 그는 "멋진 모습은 또 다른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다. 이번 작품은 과감하게 무너지는 것이 캐릭터의 포인트이기에 망가짐에 있어 고민이 없었다. 그렇게 열심히 연기하다 보니 '권상우 인생 캐릭터 만났다', '권상우 연기 잘한다'는 소리도 듣게 됐다"고 했다.

나이 들수록 역할에 대한 고민도 많아질 터. 권상우는 "20대부터 그 생각을 했다. 데뷔하고 빨리 잘되긴 했지만, 항상 그런 고민을 해왔다. 나는 결혼도 33살에 생각보다 일찍 하고, 애 아빠가 일찍 됐다. 결혼과 동시에 배우 소신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작품을 하고 있다. 결혼 후 포지션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안정된 것 같다. 선택받는 직업으로서 지금 나이에도 계속 찾아주시는 게 감사하다. 그래서 그런지 현장에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애정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역할이 작아질 수 있겠지만, '위기의 X'처럼 즐거운 현장이 있다면, 내려오는 순간도 즐겁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모두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건강하고, 상큼한 청년미가 남아있는 중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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