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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배 늘린 비결은요…" '삼성 족집게 과외' 받은 中企 한자리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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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이재용 동행 철학 담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실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000개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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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 /코엑스=이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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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코엑스=이성락 기자] "지난해 추석보다 올해 추석 매출이 10배나 올랐어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홍삼 가공기업 '천년홍삼' 김한나 실장은 자사 제품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매출 급증의 비결로는 '삼성의 지원'을 꼽으며 "기존에는 제품을 만들 때 인력 20~30명이 필요했는데, 삼성과 함께 개발한 기계의 도움으로 2명만 투입해도 됐다. 지원이 없었다면 주문이 많이 들어와도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이처럼 삼성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95개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회(2020년 미개최)째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의 제조 혁신 기술,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생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과 내실 강화를 돕는 것이다. 제조 현장 혁신, 공장 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분야 삼성의 전문 인력 200명을 투입하고 있다.

김한나 실장은 "삼성의 관리자들이 몇 달 동안 함께 먹고 자고 일하며 노하우를 전수했다"며 "지원 사업을 통해 생산성뿐만 아니라 사업장 운영 효율성부터 직원들의 마인드까지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산업용 기자재 전문기업 '한보일렉트' 김춘현 팀장은 "'한보일렉트'가 25년 된 기업이지만, 작업 환경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러한 점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 검사 방식이 변경되면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폭증,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충북 오송읍에 있는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수젠텍'을 긴급 지원했고, 생산량을 3.6배 끌어올렸다.

구체적으로 '수젠텍'은 △간이 테이블에서 작업하던 생산 방식을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셀 방식으로 전환 △제품 수주부터 출하까지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보관 창고 정비 등을 통해 공장 증축 없이 생산량을 늘렸다. 올해 '수젠텍'은 지난해 전체 매출(772억 원)을 이미 뛰어넘어 지난 8월까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졌을 때도 △마스크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자가진단키트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기업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11개사 수준이다. 올해 지원받을 업체를 포함하면 3000개사가 넘는다.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발표한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도입 기업이 미도입 기업 대비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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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가공기업 '천년홍삼' 김한나 실장이 매출 증가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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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시식존 △시연존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시식존에서는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맥널티커피, 쿠키아, 헵시바F&B, 쿠첸, 웬떡마을 등 식음료 제품을 시식할 수 있고, 시연존에서는 지오메디컬, 화진산업, 삼송캐스터, 대륜산업, 레이나 등 9개사 혁신 제품의 시연을 볼 수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에는 NF, 오토스윙, 형제파트너, 한보일렉트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소개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70개 이상 바이어들과 400여 건의 구매 상담회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대형마트·홈쇼핑·백화점 외에도 구매 대행사인 미국 BBC 코리아(아마존, 이베이), 희창물산(미국 내 H마트), 일본 거산재팬(일본 야후, 라쿠텐), 싱가포르 큐텐(Qoo10,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해외 바이어들도 초청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바이어와 상담해본 적이 없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 방법부터 수출 서류 작성까지 판매 전 과정을 도와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행사 현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 활용 교육과 브로슈어 등에 활용할 제품 홍보용 사진 촬영 등을 실시해 평소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활동도 집중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산소발생기 제조업체 NF 이상곤 대표는 "스마트공장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해서 사후 관리를 받고 있다"며 "삼성 지원으로 제작한 홍보 영상을 적극 활용해 지난 5월 브라질 바이어와 5년간 8400만 달러(약 1200억 원) 규모의 산소발생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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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는 시식존, 시연존, 체험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제품·기술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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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는 중기부 이영 장관,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와 같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제조 혁신 성공 모델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문 회장은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대기업의 제조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 현장에 전수하는 상생 협력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여러 대기업의 폭넓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노하우를 결합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민관 상생 협력 성공 사례"라며 "국회에서도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내실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응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도 영상 메시지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기 위해 국회에서 제도 개선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인용 사장은 "삼성은 한국 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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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수젠텍' 관계자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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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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