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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전역→3G 1홀드 무실점, 김민 KT불펜의 ‘알토란’ 되다[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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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투수 김민. 제공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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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키움과의 ‘3위 다툼’에 고군분투 중인 프로야구 K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불펜자원이 있다. 군대 전역 후 쉴 틈도 없이 1군에 올라 ‘알토란’같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민(23)이 그 주인공. 그는 지난달 25일 NC전을 시작으로 3경기(4.2이닝) 1홀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김민은 시즌 막판 키움과의 3위 경쟁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피로도가 쌓인 KT투수진에 단비 같은 역할이다. 그럼에도 본인 스스로는 더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은 “나는 그냥 포수만 보고 던진 것밖에 없다. 내가 올라가서 필승조들이 하루라도 더 쉬게 해주겠다는 생각으로만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고,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김민은 유신고를 나와 지난 2018년 KT의 1차 지명을 받은 선발 기대주였다. 2019시즌 27경기에서 6승 12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2020시즌에는 24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54로 부진했고 시즌이 끝난 후 군 입대를 택했다. 상무에 있을 동안 한층 더 성숙한 기량을 뽐낸 그는 지난달 21일 전역해 23일 1군에 복귀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는 생각이다. 그는 “솔직히 말해 많이 배우려고 한다. (고)영표 형이나, (소)형준의 승리 루틴을 다 배우고 싶다. 경기 전 준비나 쉴 때 어떻게 쉬는지 등등 이런 것들을 배우고 싶다”며 “특히 후배 (박)영현이의 패스트볼을 배우고 싶다. 영현이 패스트볼이 KBO리그 톱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KT 사령탑 이강철 감독은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김민은 삼진으로 실점을 막아줄 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지만 올해는 일단 불펜으로 나서야 한다. 우리 팀에서 톱 수준의 결정구를 가진 선수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김민은 “감독님이 어느 포지션에서 기회를 주시든 최선을 다해서 잘할 자신이 있다”며 “군대 전역하고 내 목표가 일단 1군에서 던지는 것이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지만 내가 1이닝을 더 끌어서 (김)재윤이 형이나 다른 형들의 체력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서 좋다”고 강조했다.

부모에게도 진심을 전했다. 김민은 “그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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