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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박수홍, 검찰 조사 도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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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질 조사 위해 서울서부지검 출석

형수와 같이 온 부친, 여러 차례 때려

경향신문

방송인 박수홍씨. 이선명 기자


방송인 박수홍(51)씨가 검찰에 나와 대질조사를 받던 중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수홍씨는 4일 오전 10시부터 친형 박모씨와의 대질 조사를 위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는 부친 박모씨와 형수 이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출석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부친이 박수홍씨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폭행 직후 구급 차량을 타고 서부지검 인근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박씨가 119(구급 차량)를 이용해 내원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씨는 친형 부부를 계약료·출연료 횡령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서부지검은 지난달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친형을 구속했다.

박수홍씨는 친형 부부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수익을 일정 비율(7대 3) 분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매니지먼트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 횡령했다며 지난해 4월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박수홍씨는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박수홍씨는 이후 친형 부부가 자신의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면서 손해배상 청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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