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박수홍 측 "부친에 폭행·폭언 당해 실신 후 응급실 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박수홍.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인 박수홍(51)이 검찰 대질 신문 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 병원에 실려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수홍이 검찰 대질 신문을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정강이를 발로 차이는 폭행을 당했다. 주변에서 말리자 박수홍의 부친은 '흉기로 XX겠다'는 협박을 했다. 박수홍은 큰 정신적 충격에 휩싸여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의 정도는 크지 않다. 정강이에 상처가 남은 상황이다"라며 "박수홍은 현재 정신을 추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예정된 친형 박모씨와의 대질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부친 박씨와 형수 이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자리했다. 박수홍의 부친은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 박수홍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박수홍의 유튜브에 단 댓글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누리꾼은 박수홍의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 박씨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 약 100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고, 논란이 일자 박수홍은 "대화를 요청했으나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갈등을 인정했다.

이후 박수홍은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무산됐고,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내고 곧바로 116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8일 구속된 박수홍의 친형 박씨를 지난달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형사3부에 송치했다. 박씨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동생 박수홍과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횡령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 형수의 범행 가담 여부도 수사 중이다. 주부인 이모씨가 소유한 부동산 재산 규모만 200억원대로 파악,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