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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찰, ‘마약 단속’ 55일간 1822명 검거·27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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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단속도 진행 중…348명 검거

13일 ‘스토킹 경검협의회’ 2차 회의 개최

헤럴드경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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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이 마약류 범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 지 2개월도 채 안 돼 1800명 넘는 마약 사범이 붙잡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 관련 서면답변서에서 “현재 전 경찰력을 집중해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중단속을 시작한 8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55일간 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 119명(구속 31명)을 포함해 총 1822명(구속 272명)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후 ‘국민체감 2호 약속’으로 마약 척결을 내걸고 서울 강남 지역 유흥업소 일대를 중심으로 마약류 범죄 단속을 연말까지 펼칠 방침이다.

또 경찰은 ‘1호 약속’인 악성사기 근절을 위해 전세사기 단속도 벌이고 있다. 7월 25일 특별단속 이후 2개월 간 348명을 검거했으며, 현재 518건·1410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은 주택 3400여 채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매입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3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경찰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세사기 의심정보에 대한 수사연계를 강화하고 제도개선으로 환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경찰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후속조치로 지난달 대검찰청과 스토킹범죄 대응 경·검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이달 13일 후속 실무협의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토킹 가해자의 위험성 판단자료 공유, 잠정조치·구속수사 적용 등 지난 회의 때 거론됐던 방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전국의 스토킹 사건을 전수조사하며 피의자 보복·위험성, 피해자 보호조치 필요성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전수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조치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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