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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북 미사일 열도 통과에 일 '충격'…대피령에 열차 운행 중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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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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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피령을 내렸고, 미사일 통과 지역에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4일) 오전 7시 23분 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도호쿠 지역 북단에 있는 아오모리현 인근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 정보 전달 시스템인 엠넷의 속보와 전국순시경보시스템으로 미사일 발사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 열도 동북단 홋카이도와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 주민에게 "건물 안에 있거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경보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미사일이 오전 7시 29분쯤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상공을 지나 태평양으로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경찰이나 소방당국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 관련해서 엠넷과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경보를 발령한 것은 5년 전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2017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NHK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이 일본 도호쿠 지역 상공을 통과함에 따라 도호쿠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지금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통과한 지역의 주민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NHK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과거 6차례를 보면 발사 7∼10분 후 일본 상공을 통과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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