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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정황근 장관 “쌀 수급 안정·농축산출 수급 관리에 만전”[국감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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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국정감사 출석 “대내외 위기 적극 대응”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태풍 피해 회복 지원”

“낙농제도 개편 추진, 중장기 산업발전방안도 마련”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시장 격리곡을 조속히 매입하는 등 쌀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비축물량을 탄력 공급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작물별 작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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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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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내외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해 농업인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신속하게 덜고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의 주요 현안으로는 △가축질병 방역 대응 △농업분야 재해 대응 △수확기 쌀 수급 안정 △주요 농축산물 수급 관리 △낙농제도 개선을 꼽았다.

우선 가축질병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발생지역과 인근 정밀검사·집중소독을 실시 중이고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급증해 겨울철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장관은 “금년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야생조류 예찰 관리를 강화하고 고위험 농장과 대규모 농장을 정밀하게 선별해 집중 관리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근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에 따른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응급 지원 대책을 실시 중이며 재난지원금과 재해보험금 지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했다.

쌀 수급의 경우 2021년산 산지 쌀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지난해보다 10만t(톤) 늘리고 매입 시기도 앞당겼다. 지난달 25일에는 45만t을 수확기에 시장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정 장관은 “중장기로 쌀이 수급 균형을 이루고 밥쌀 재배면적 감축과 국내 수요가 많은 가루쌀·밀·콩 생산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도입하고, 쌀 소비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농축산물의 경우 일부 품목 수급 불안이 있었지만 추석 이후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앞으로는 수급 관리와 작물별 작황 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김장철 대비 배추 등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 안정대책을 조기에 수립할 계획이다.

우유의 원유가격 결정 등 낙농제도 개편도 조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정 장관은 “지난달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등이 포함된 낙농제도 개편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며 “향후 낙농제도 개편안에 따라 제도개편·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산업발전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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