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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수홍, 父 폭행에 응급실행…변호사 "칼로 죽인다 협박, 이럴 수 있나 실신"[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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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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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4일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를 받던 중 부친에게 폭행, 협박을 당해 현재 응급실에 실려간 상태"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이날 오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는 부친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자리했다.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의 부친은 발로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여러 차례 폭행을 저질렀다. 또한 아들 박수홍에게 "칼로 XX 버리겠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실신 상태에 이르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노종언 변호사는 스포티비뉴스에 "부상 자체의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그러나 천륜 아닌가. 다른 사람도 아닌 친부에게 그런 협박을 당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아 실신 상태가 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친형은 출연료 약 11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검찰은 친형뿐만 아니라 박수홍의 형수 이모 씨 역시 공범으로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특히 박수홍이 친형 부부 권유로 가입한 생명보험만 해도 8개이고, 박수홍의 동의 없이 이뤄진 보험 계약에 납입금만 14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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