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연극 '오펀스', 3년만 복귀...남명렬·추상미·신주협 등 캐스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장민수 기자]
문화뉴스

사진=연극 '오펀스'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연극 '오펀스'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Lyle Kessler)의 대표작인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필립의 성장과 트릿의 연약한 내면을 마주하게 되는 서사가 돋보인다.

198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됐다. 1986년 런던 공연으로 해롤드 역의 알버트 피니가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남우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브로드웨이 공연은 토니상 최우수 재연 공연상, 연극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됐으며, 2019년에도 큰 사랑을 받았다. 관객의 투표만으로 수상이 결정되는 스테이지톡 주최의 SACA(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에서도 2017년, 2019년 '최고의 연극' 등 상을 거머쥐었다.

문화뉴스

사진=연극 '오펀스' 포스터


초연부터 함께 했던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한번 참여했다. 김태형 연출은 각색까지 맡아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고아 청년 트릿에게 납치당하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 역은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이 맡는다.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은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석진이 캐스팅됐다. 형의 강압적인 보호에 갇혀 살아온 동생 필립 역에는 최수진, 현석준, 김주연, 신주협이 나선다.

한편 '오펀스'는 오는 11월 29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