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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尹 "北 도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대가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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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어스테핑 직후 김성한 주재 긴급 NSC 참석
"북 미사일 도발, 유엔 원칙·규범 명백히 위반"
확장 억제·한미일 안보협력 수준상향 협의 지시
참석자들 "대북 제재 강화 등 억제 방안 모색"
뉴시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04.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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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만큼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강화와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협의를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NSC 상임위원회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상임위원회 회의는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윤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 후 바로 임석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유엔의 보편적 원칙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미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어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연내외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수준을 높일 협의를 지시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이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으며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대북 억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모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군과 한미연합자산이 즉각적으로 탐지 추적을 한 결과,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기웅 통일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일 이후 3일만에 재개된 것으로 최근 10일 동안 총 5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북한은 올해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만 9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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