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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연 7%대 진입…연말 8%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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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주일 사이에 상단 0.3%포인트 올라

美 연준의 공격적 긴축…한은 추가 '빅스텝' 고민

전세대출 금리도 7% 진입 초읽기

노컷뉴스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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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황진환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연쇄적인 시중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섰다.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이자 상환액은 2년 사이에 두 배로 뛰는 등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4.73~7.141%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4.38~6.829%)과 비교해보면 상단이 0.312%포인트, 하단이 0.35%포인트 높아지며 최고 연 7%대를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연 4.51~6.813%)와 신용대출 금리(연 5.108~6.81%)도 상단이 이미 연 7%에 근접했다.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가 이달 중순 또 한 번 인상되면, 변동금리 역시 7%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가파른 상승세다.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2년 만기) 금리는 연 4.26~6.565% 수준으로 올 연말쯤 7%를 돌파할 수도 있다.

시중 은행 주담대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13년 만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07년 9월 7%를 돌파한 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 8.4%까지 치솟고 이듬해 7%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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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같은 대출금리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솔솔 나온다.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정책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 영향으로 한은 역시 한미금리차 역전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미 연준이 다음 달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 카드도 꺼낼 수 있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주담대 금리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폭(0.75%~1.0%포인트)만큼만 올라도 연말쯤 8%까지 치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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