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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600억 최신형 전투기 '산산조각'…퇴각한 러軍, 수습 못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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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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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일부 퇴각한 가운데, 우리 돈 수백억 원에 달하는 러시아 전투기가 산산조각난 채로 발견됐다.

3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최근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동부 요충지 도네츠크주 리만에서 러시아 최신전투기 수호이(Su)-34 파편을 찾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해당 전투기가 러시아공군 제21항공사단 제2혼성항공연대 소속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군과의 전투에서 격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령부는 "수호이가 언제 어디서 격추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러시아군 손실 규모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파편은 러시아군이 퇴각하는 과정에서 남긴 것들 중 하나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일 도네츠크주 관문 도시 리만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했다.

Su-34는 한 대에 우리돈 470억~643억원에 달하는 러시아군의 최신형 전투기다. 대공미사일과 레이저유도폭탄 등 최대 8톤의 무기를 실을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장거리 비행을 통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지난 3월 기준 러시아군은 120여 기의 Su-3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전쟁에서 격추된 이 전투기가 최소 16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이 전투기는 여러 차례 격추된 바 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의 한 노인이 갖고 있던 총으로 격추, 추락한 걸로 보도돼 파장이 일었다. 7월에는 러시아 방공부대가 루한스크주에서 자국 수호이 전투기를 피격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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