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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분양시장 한파에 9월 공급실적률 39%불과..이달 4만7534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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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등에 분양예정물량 대비 실적 저조

규제지역 완화 정책에 실적 반전 기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꽁꽁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9월 공급실적률이 세대수 기준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규제지역 완화를 발표하면서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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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직방이 10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9월 분양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말에 조사(8월 31일)한 9월 분양예정단지는 71개 단지, 총 4만 7105세대, 일반분양 4만 791세대였지만,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4개 단지, 총 1만 8589세대(공급실적률 39%), 일반분양 1만 3357세대(공급실적률 33%)가 분양됐다.

2022년 10월에는 74개 단지, 총세대수 5만 9911세대 중 4만 7534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4만 2120세대(237% 증가), 일반분양은 3만 1151세대(190%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주택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미분양도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상황이 변하면서 7월 5일 기(旣) 해제지역의 해제효과를 감안해 지방권 조정대상지역은 세종시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늘어나고 청약조건 및 세금부담 완화 등 분양시장의 규제 수위도 한층 낮아졌다. 하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더라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거나 민간택지 전매제한 등으로 기존의 전매제한은 유지되는 사례도 있어 분양권 거래 증가는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오는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 분양예정 대비 실적이 저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이 바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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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 9911세대 중 3만 508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2만 41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2만 940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충청남도에서 960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된 지역의 공급세대수는 전국 예정물량 중 31%를 차지한다. 서울시에서는 8개 단지 661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 및 수도권 분양 물량이다. 아현2구역주택을 재건축하는 ‘마포더클래시’는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총 1419세대 중 53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3-84m2로 구성돼 있다.

중화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중화롯데캐슬SK뷰’는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총 1055세대 중 50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100㎡로 구성돼 있다.

철산주공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지에스건설이 시공한다. 총 3801세대 중 164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34㎡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주)가 시행, 시공하는 ‘양주역푸르지오디에디션’은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중 하나다. 총 1172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다.

인천영종1차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제일건설가 시공하는 ‘영종국제도시A26BL제일풍경채디오션’ 은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일원에 위치한다. 총 670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16㎡로 구성돼 있다.

호반건설이 시행, 시공하는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일원에 위치한다. 총 583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4~101㎡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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