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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그린피 올린 대기업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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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사회적 책임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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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소유한 골프장의 그린피도 덩달아 인상됐다.

사회적 책임은 오간 데 없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10월 4일 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의 그린피 분석 자료를 내놨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 소유 회원제 골프장 43곳의 비회원 그린피 평균 인상률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 5월부터 올해(2022년) 9월까지 주중 18.3%, 토요일 13.8%다.

이는 같은 기간 회원제 전체 비회원 그린피 인상률(주중 16.9%, 토요일 13.9%)과 비슷하다.

같은 기간 대기업이 소유한 대중 골프장 16곳의 평균 인상률은 주중 31.5%, 토요일 20.4%로 대중 골프장 전체 그린피 인상률(주중 33.1%, 토요일 24.6%)보다 낮았다.

16곳 중 6곳은 11월 4일부터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대기업 소유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률이 다른 골프장과 비슷하다는 것은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돈벌이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해비치 제주 컨트리클럽은 주중 그린피를 14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36.1% 인상했다.

토요일 그린피를 가장 많이 올린 골프장은 CJ그룹의 제주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이다. 28만원에서 45만원으로 60.7% 올렸다.

그린피 액수로는 제주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이 가장 많이 올렸다.

2020년 비회원 그린피가 주중 22만원, 토요일 28만원에서 올해 각각 35만원, 45만원으로 13만원, 17만원 인상됐다.

반면 대기업 소유 골프장 중 그린피를 올리지 않은 골프장은 삼성그룹이 소유한 안양 컨트리클럽과 한화그룹이 소유한 제이드팰리스 컨트리클럽이다.

삼성그룹 골프장 4곳과 한화그룹 골프장 2곳은 2만원 내외로 그린피를 올렸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은 여타 골프장처럼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돈벌이에만 치중해왔다. 사회적 책임이 큰 대기업 골프장들은 그린피를 인하하면서 정부의 골프 대중화 정책에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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