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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감동과 전율 3일…김호중, 장르 총망라 서울 공연 성료 [MK★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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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전율로 가득했던 김호중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 서울 공연이 끝났다. 김호중은 장르를 총망라한 여러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김호중은 지난 9월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개최된 ‘2022 KIM HO JOONG CONCERT TOUR [ ARISTRA ]’(이하 ‘아리스트라’)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규모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아리스가 함께 만드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최고의 무대를 위한 무대, 음향 시설은 물론 여러 연출들이 더해진 무대들이 다채로움을 더했다.

매일경제

‘트바로티’ 김호중이 첫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신곡 ‘나의 목소리로’로 관객들에게 인사한 김호중은 “객석을 꽉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여기가 천상인 것 같다. 오늘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것 모두 하시고, 마음속에 응어리도 모두 풀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천상재회’, ‘섬집아기’, ‘백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우산이 없어요’로 서정적인 무대를 꾸미며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감동적인 서사로 풀어냈다.

이어서는 ‘지금 이 순간’, ‘위대한 사랑’, ‘공주는 잠 못 이루고’까지 클래식 무대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직접 기타를 연주하면서 어렸을 적 우상이었던 김광석을 스스로 소환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의 무대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으며, ‘태클을 걸지마’ 등 트로트 무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또한 김호중의 생일 당일인 2일 공연에서는 깜짝 생일 파티가 열렸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팬들이 준비한 영상 메시지부터 축하 노래까지 이어지자 김호중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 인사를 재차 전했다.

특히 김호중은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내 음악을 하겠다. 여러분 덕분에 살았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맙소’, ‘살았소’ 등 무대를 통해 아리스에게 진심을 전하면서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호중은 이번 공연을 통해 폭발적인 성량과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담은 다양한 무대로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클래식부터 가요, 트로트까지 총망라한 이번 ‘아리스트라’를 통해 그는 한계 없는, 김호중만의 장르를 만든 아티스트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관객들 역시 떼창으로 화답했다. 김호중은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면서 때로는 같이 울고, 때로는 같이 웃으며 3일 동안 2만 5000명의 관객들과 함께 체육관을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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