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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허리케인' 이언이 할퀴고 간 美…사망자만 1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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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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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이 휩쓸고 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건물들이 무너져내린 모습/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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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강력했던 허리케인 '이언'으로 인해 플로리다주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에 상륙하면서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피해가 집중된 리카운티에서만 최소 5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샬럿 카운티에서도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때 최대 시속 240㎞에 달한 강풍을 동반한 이언은 5등급까지 분류되는 허리케인 중에서도 두 번째로 강한 4등급으로 평가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10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수준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수백 채의 건물이 침수되거나 붕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리케인 피해로 구조된 인원만 최소 1600명에 달한다.

미국 정전 집계 전문 사이트 파워아웃티지유에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플로리다에서 60만채의 기구, 사업체 및 기타 고객들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상수도 시스템이 문제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가 큰 만큼 복구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 당국은 최소 몇 주에서 길게는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엔 크리스웰 재난관리청 청장은 CNN에 "플로리다주의 피해가 복구되기까지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5일 플로리다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허리케인 '피오나' 피해를 입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해안지대에 6000만달러(약 863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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