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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뤄진 'SSG 우승 헹가래'…한화 문동주에 '꽁꽁'|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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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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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첫날부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지켜온 프로야구 SSG. 우승이 코앞인데 기쁨의 헹가래는 다음 경기로 기약했습니다. 한화 신인 문동주에게 꽁꽁 막혔던 건데요. 오늘(4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기대를 모았던 19살 강속구 투수 문동주 선수가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야 데뷔 첫 승을 거뒀네요?

[기자]

3년 리그 최하위를 확정 지은 한화의 팬들, 요즘 문동주 보는 낙으로 야구를 즐기실 겁니다.

시속 157km 강속구를 던지는 슈퍼루키가 프로 데뷔 13경기, 선발로만 치면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어제 SSG를 만나 5이닝 동안 공 80개를 던졌습니다.

경기 초반 실점은 했지만 4, 5회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형님들이 1회부터 대거 5점이나 뽑아내면서 막내에게 승리를 챙겨줬습니다.

첫 승 기념구를 챙긴 문동주는 잔여 경기엔 오르지 않을 예정입니다.

누적 30이닝을 넘기지 않으면서 신인왕 자격 조건을 내년에도 유지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섭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 : 조금 오래 걸렸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할 수 있어서 기분 좋고. 신인왕에 대해서는 올해 많이 얘기해서, 많이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내년에는 최대한 신인왕 욕심 없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한화에게 일격을 당한 SSG는 축포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매직넘버 1을 그대로 유지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2위 LG가 KIA에게 패하거나 내일 SSG가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우승을 확정 짓습니다.

[앵커]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 선수가 홈런을 쳤고, 팀도 가을야구에 진출했다고요?

[기자]

김하성은 어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만났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였는데요.

먼저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방망이를 예열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한창일 때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하던 밀워키가 패배하면서 샌디에이고가 가을야구에 나가게 된 건데요.

그러자 김하성이 7회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시원한 홈런 장면, 같이 한 번 보시죠.

[현지 중계진 : 왼쪽으로 날아갑니다. 갔습니다. 김하성 홈런입니다. 샌디에이고가 점수를 냅니다.]

김하성은 어제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으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샌디에이고가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거머쥐면서 김하성도 빅리그 데뷔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습니다.

앞서 김하성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고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WAR은 팀 내 2위로 가을야구의 주역이 됐는데요.

오는 8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상대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일본 야구에서는 대기록이 나왔다고요?

[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괴물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시즌 56번째 홈런을 날렸습니다.

일본 출생 타자로는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쓴 건데요.

13경기나 홈런을 치지 못하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달성했습니다.

어제 7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멀리 넘겼는데요.

상대 투수의 시속 150km가 넘는 몸 쪽 직구를 그대로 받아넘겼습니다.

이 홈런으로 58년 전 요미우리 오 사다하루가 남긴 55홈런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면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60개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 역대 2위입니다.

아시아 선수로 넓히면 2003년 당시 삼성 이승엽이 세운 신기록과 동률입니다.

홈런뿐 아닙니다.

무라카미는 타율 3할 1푼 8리, 타점 134개로 1위를 차지하면서 타격 3관왕에 올랐는데요.

2000년생으로 만 22살 무라카미는 최연소 3관왕 기록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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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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